조선시대 명화탐구…한국의 미(美)를 찾아서
조선시대 명화탐구…한국의 미(美)를 찾아서
- 광주시립산수도서관, 2023년 독서아카데미 사업 운영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이 ‘조선시대 명화 탐구, 한국의 미(美)를 찾아서’를 주제로 인문강연을 운영한다.
이 강연은 광주시립산수도서관이 2023년 독서아카데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마련했다.
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하는 인문강연 사업이다.
광주시립산수도서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조선시대 미술 장르별 대표화가와 명화를 조명하고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이상, 가치에 새롭게 눈을 뜨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시립도서관 누리집(문화행사→문화강좌→산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누리집(citylib.gwangju.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산수도서관(062-613-7812)으로 하면 된다.
박민정 산수도서관 관리장은 “독서아카데미를 통해 서양과는 다른 우리나라 미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
2023년 독서아카데미 세부 강의내용
1회
강의일시
2023. 6. 29.(목) 14:00~16:00
강의제목
서양과는 다른, 동양의 美 의식 -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차이
관련도서명
리처드 니스벳,『생각의 지도』(김영사, 2004)
김명진 외,『동과 서』(지식채널, 2012)
강의내용
강의 목표 :동양의 미 의식은 서양과 어떻게 다를까?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예술작품 안에 녹아있다. 동양의 美,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살펴본다.
강의 개요 : 동양과 서양의 화가들이 풍경을 그리는 방식, 인물화를 그리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각각 장르별로 비교해본다.
대표 소개 작품 : 동·서양 작품 비교 감상
2회
강의일시
2023. 7. 6.(목) 14:00~16:00
강의제목
조선시대 미술 - 그 시대적 배경과 미술사적 흐름
관련도서명
유홍준,『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3』(2013, 눌와)
강의내용
강의 목표 :조선시대 미술의 시대적 배경과 미술사적 흐름을 알아본다. 한국 미술사상 회화가 가장 발전했던 조선시대 미술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본다.
강의 개요 : 유교적 미의식의 확립은 이 시대의 미술을 이해하는데 각별히 중요하다. 조선시대 회화는 화원(도화서에 소속된 전문화가)과 문인화가(그림과 취미와 역량을 보인 사대부 출신 문인)라는 두 그룹에 의해 전개된다.
대표 소개 작품 : 조선시대 대표 작품 다수
3회
강의일시
2023. 7. 13.(목) 14:00~16:00
강의제목
초상화 - 외형적 사실을 넘어선 전신(傳神)의 세계
관련도서명
유홍준,『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3』(2013, 눌와)
송미숙,『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 윤두서』(2019, 다림)
강의내용
강의 목표 :조선시대의 초상화는 어떻게, 누구를 위하여 그려졌을까? 임금의 ‘어진’에서 화가 자신을 그린 ‘자화상’까지 다양한 작품을 살펴보고, 조선시대 초상화의 두 가지 조형기준(외형적 사실성, 전신의 표현)에 대해 알아본다.
강의 개요 : 초상화는 한 인물에 대한 존경과 후세의 기억을 위한 기록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아주 제한적으로 그려졌다. 조선시대에는 무수히 많은 초상화가 제작되었는데 어진, 공신초상, 선비초상 등으로 나뉜다. 조선후기로 가면 초상화의 다양한 변주가 엿보이며 자화상도 등장한다. 이는 화가의 자의식이 적극적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대표 소개 작품 :<태조어진>, 윤두서 <윤두서 자화상> 外
4회
강의일시
2023. 7. 20.(목) 14:00~16:00
강의제목
문인화 - 선비의 품격, 마음으로 그린 그림 ‘남종화’
관련도서명
이태호,『이야기 한국 미술사』(마로니에북스, 2019)
강의내용
강의 목표 : 선비정신은 조선시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미적 덕목이었다. 이는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 그리고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도 적용되었다. 헌재 심사정, 능호관 이인상, 표암 강세황 등 조선적 남종화풍을 완성한 3대 문인화가의 작품을 살펴본다.
강의 개요 : 문인화의 중요한 요건은 시·서·화의 삼절이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사상, 철학, 문학, 학문 등의 정신적 경지를 일컫는 ‘시’와, 품격적 수양을 의미하는 ‘서’가 갖춰지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문인의 격조가 담긴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여겼다. 회화 기량과 이론을 모두 갖춘 문인화가의 등장과 이들의 작품은 동양회화의 독특한 양상이라 할 수 있다.
대표 소개 작품 : 심사정 <명경대>, 이인상 <구롱연>, 강세황 <송도전경>, 김정희 <세한도> 外
5회
강의일시
2023. 7. 27.(목) 14:00~16:00
강의제목
산수화- 성리학적 이상으로서의 풍경
관련도서명
이태호,『이야기 한국 미술사』(마로니에북스, 2019)
강의내용
강의 목표 :아름다운 풍경을 이상향으로 삼으며 세상에 성리학을 펼치고자 했던 문인 사대부의 마음이 담긴 ‘산수화’에 대해 살펴보고, 산수가 가지는 수신(修身)의 상징적 의미를 그림 안에서 발견해본다.
강의 개요 : 동양에서 ‘산수’는 ‘만물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성리학의 기본 이념에 부합되는 대항이었다. 늘 푸르른 산수는 성리학자들에게 이상적인 존재였고 그들은 자연을 닮은 인간이 되고자 했다.
대표 소개 작품 : 안견 <몽유도원도>, 강희안 <고사관수도>, 이징 <니금산수도>, 김명국 <설중귀려도> 外
6회
강의일시
2023. 8. 3.(화) 14:00~16:00
강의제목
진경산수화 - 우리 땅을 그리는 새로운 형식
관련도서명
이태호,『이야기 한국 미술사』(마로니에북스, 2019)
장진성,『단원 김홍도 : 대중적 오해와 역사적 진실』(사회평론아카데미, 2020)
강의내용
강의 목표 :조선 후기 회회의 새로운 경향을 선도한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진경산수화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 그 특징을 알아본다.
강의 개요 : 실경을 그리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장 사생처럼 대상을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거나, 마음에 와닿는 느낌을 강조하며 기억으로 그린다.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통해 우리 땅을 그리는 새로운 형식을 살펴본다.
대표 소개 작품 : 정선의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김홍도의 <구룡연>, <총석정> 外
7회
강의일시
2023. 8. 10.(목) 14:00~16:00
강의제목
풍속화 - 세속의 삶을 담아내다
관련도서명
안휘준 외,『한국미술의 역사』(시공사, 2010)
장진성,『단원 김홍도 : 대중적 오해와 역사적 진실』(사회평론아카데미, 2020)
강의내용
강의 목표 :성리학적 이상을 품은 ‘진경산수’와 달리 ‘풍속화’는 세속의 삶을 대상으로 삼았기에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소재 선택이었다. 18세기 풍속화의 흐름을 이끈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의 작품부터, 18세기 후반~19세기를 주도한 풍속화 3대 대가, 단원 김홍도, 긍제 김득신, 혜원 신윤복의 작품에 대해 살펴본다.
강의 개요 : 풍속화는 조선후기 회화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시작된 풍속화적인 주제는 조선 초, 중기에도 다루어졌으나 18세기에 이르러 단순히 생활 모습의 표현을 넘어 예술적 경지로까지 승화되었다.
대표 소개 작품 : 김홍도의 <빨래터>와 <벼타작>, 신윤복의 <단오풍정>, <월하정인> 外
8회
강의일시
2023. 8. 17.(목) 14:00~16:00
강의제목
궁중기록화와 궁중장식화 - 이름 없는 화원들의 위대한 작업
관련도서명
이태호,『이야기 한국미술사』(마로니에북스, 2019)
강의내용
강의 목표 :조선시대 회화는 문인화가와 도화서 출신 화가의 작품으로 이루어진다. 도화서 화원에 의해 제작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와 궁중장식화에 대해 살펴본다.
강의 개요 : 궁중행사를 담은 기록화는 조선 후기 회화사를 빛낸 이름 없는 화원들의 위대한 작업이다. 초반에는 주로 화첩, 족자 형식으로 제작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부터 대형 병풍의 틀을 갖추었다. 화면이 커지면서 이전보다 의례의 진행이 더욱 꼼꼼하게 묘사되어 문화사적 가치를 더하게 되었다.
대표 소개 작품 : 김득신, 이인문 외 <화성능행도8곡병>, 작가미상 <일월오봉도8폭병풍>, 작가미상 <십장생도10폭병풍> 外
9회
강의일시
2023. 8. 24.(목) 14:00~16:00
강의제목
민화 - 서민의 미의식과 정서
관련도서명
안휘준 외,『한국미술의 역사』(시공사, 2010)
김영재『우리 민화 속으로』(2007, 한국학술정보)
최광진『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2018, 미술문화)
강의내용
강의 목표 :민화는 18세기 이후 경제의 성장에 따라 서민대중 사이에서 생겨난 회화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화려함과 장식성, 해학성이 돋보이는 조선 후기 민화에 대해 살펴본다.
강의 개요 : 공부를 중시했던 조선시대 사회적 분위기를 담고 있는 책가도와 문자도는 본래 화원들에 의한 궁정화로 시작하여 민간에 전해져 대대적으로 유행하였다. 민화가 정통회화와 어떤 관련성을 가지면서 전개되었는지 알아본다.
대표 소개 작품 : 작가미상 <책가도>, <호작도>. <문자도> 外
10회
강의일시
2023. 8. 31.(목) 14:00~16:00
강의제목
시대의 변화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관련도서명
안휘준 외,『한국미술의 역사』(시공사, 2010)
강의내용
강의 목표 :시대의 변화와 그 소용돌이 속에서 조선 말기 김정희 일파와 여러 개성파 화가(김수철, 김창수, 홍세섭 등), 그리고 오원 장승업의 화업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조선사회가 몰락하고 근대국가로의 전환이 시도되는 과도기적 시기의 작품들에 대해 살펴본다.
강의 개요 : 조선왕조 말기는 시대상황이나 회화상의 양상이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전통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김정희파를 중심으로 하여 남종화의 유행이 지배적 경향으로 치달았다. 참신한 개성파 화가들의 이색화풍이 형성되었고, 장승업계와 허련계의 계보가 형성되어 현대 화단으로 이어졌다.
대표 소개 작품 : 조희룡 <묵란도>, 허련 <오백장군도>, 장승업 <녹수선경>, 채용신 <면암 최익현 초상>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