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광주 청년들, 조바심 털고 해외서 진로 찾는다

- 광주시, 5월 시행 앞두고 워크숍맨투맨 컨설팅 등 소통 지속

- ‘청년 갭이어경쟁률 131처음 주어진 기회에 설레요

- 강기정 시장 멋진 계획 짜 실행실패도 스팩두려워말라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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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취업 걱정과 고민만 하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넓은 세계 경험은 내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 같아요.”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청년정책인 광주형 청년 갭이어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29~30일 이틀간 중회의실에서 광주형 청년 갭이어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은 광주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정책으로, 학업과 취업준비 과정 중 발생하는 갭(Gap) 기간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봉사여행, 전문가 과정, 한달살기, 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며 진로를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비경제활동 상황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압박감·조바심 같은 불안감과 취업준비에 따른 경제적어려움,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부족 등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여력이 없었던 청년들에게 자기성장의 시간과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갭이어 모집에는 총 395명이 신청했으며, 131의 경쟁률을 뚫고 30(갭이어유형 27, 갭이어신활력탐험대유형 3)이 최종 선발되는 등 광주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워크숍 첫날에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목적과 사업 내용 소개, 강기정 시장 특강을 진행했고, 둘째날에는 자신의 결핍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션 만들기 등 자신의 꿈과 욕구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이어 이들 참가자들에게 51일부터 5일까지 1:1 전문컨설팅을 통해 개개인의 성향과 필요점을 분석, 갭이어 실행기간 동안개인 프로젝트 피드백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갭이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번 예비교육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항공권 예약, 비자발급 수속 등 출입국제반사항1:1 개별 컨설팅 및 미션수행, 향후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참여 등 1인당 500만원이내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5월부터 8월까지4주간의 해외 갭이어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강기정 시장도 워크숍에 참석해 내 삶의 갭이어를 주제로 청년시절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갭이어 참가 청년들과 소통하며 응원했다.

 

강 시장은 추운 지역에 사는 나무의 나이테 간격은 좁지만 나무 자체는 단단하다. 저마다 처한 상황과 환경고민 등에 따라 자신만의 나이테를 갖는데 광주형 청년 갭이어가 또 하나의 나이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멋진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실패도 스펙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거나 나아가기 위한 경험의 시간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시장님이 갭이어를 떠나게 된다면?’, ‘갭이어 기획한 배경’, ‘차기 시장을 꿈꾸는 청년에 한마디등을 강 시장에게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갭이어 기획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 시장은 독일은 1년여간 적성과 진로를 찾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그러나 한국은 나의 적성, 고민보다는 성적이 대부분 좌우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불행할 수 있겠구나 싶어 스스로 경험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갭이어의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요즘 일에 빠져있어 그런지 자원순환시설인 소각장 밖에 미션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해 청중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한 청년은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막막하던 시기에 광주형 청년 갭이어 사업을 알게 됐다공부, 아르바이트로만 가득 찼던 삶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소중한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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