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주의하세요

- 올해 두달새 신고건수 150전년보다 3배 증가

- 광주시,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 주의 당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항생제 내성균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신고 건수가 1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2) 55건보다 1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자치구에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2급감염병)으로, 2021년 기준 법정감염병(코로나19 감염증 제외) 중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감염병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신고 건수는 201781건이었으나, 2019182, 2022485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어 고령층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도별 발생건수 : 201781, 2018132, 2019182, 2020381, 2021343, 2022485

70세 이상 비율 : 202069%, 202171%, 202272%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증가 원인은 2017년 전수감시로 전환된 이후 의료기관의 인식 향상,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증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2차 세균 감염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방의 증가 등으로 추정된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은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인공호흡장치, 도뇨관을 사용하고 있거나 외과적 상처가 있는 중환자는 감염위험이 높아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가 중요하다.

 

광주시는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202214곳에서 202325곳으로 확대해 항생제 내성균 4(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메타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다제내성녹농균,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종합병원급 13, 중소·요양병원 10곳이 참여하는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며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을 위한 교육과 자문 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감염관리에 취약한 중소·요양병원 간 1 1 매칭을 통해 자원이 부족한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를 기술 지원하고 있다.

 

임진석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의료 관련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선제적 모니터링과 신속한 신고를 통한 균주 확인, 격리, 접촉자 검사 등 적극적인 감염관리가 중요하다의료기관과 협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CRE 감염증 개요

정 의

카바페넴계 항생제(ertapenem, meropenem, doripenem, imipenem)에 최소 한 가지 이상 내성인 장내세균속균종에 의한 감염질환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201012월 법정감염병(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표본감시체계로 운영되어 오다 201763일부터 제3군감염병(전수감시체계)으로 전환

202011일 감염병예방법 개정(분류체계 개편)에 따라 제2급감염병으로 변경

2020 이후 카바페넴장내세균속균종(CRE) 중 카바페넴분해효소를 생성하는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CPE)이 약 60% 이상 차지

병원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감염경로

CRE 감염증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 가능

감염

위험요인

인공호흡장치, 중심정맥관, 도뇨관을 사용하고 있거나, 외과적 상처가 있는 중환자는 감염위험이 높음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주로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위장관염,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 유발

카바페넴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 여러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움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

임상검체에서 분리된 장내세균속균종 중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판정 기준에 부합하는

*, Proteus spp., Morganella morganii, Providenciaspp.imipenem에 대해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판정기준을 적용하지 않음

치 료

대부분은 단순 보균상태로 이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CRE로 인해 감염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항생제 치료 대상임

CRE가 감염증의 원인균으로 판단되면,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예방 및 관리

원내 감염관리 전담팀 구성 및 표준화된 감염관리 지침 마련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전파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의 표준주의 및 접촉주의 준수

의료기구의 소독/멸균을 철저히 시행하며 침습적 시술시 무균술 준수

의료기관에서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이 분리되는지 감시하고, 분리되는 경우에는 환자 격리, 접촉주의, 철저한 개인보호구 사용, 접촉자 검사 등 감염관리를 통해 확산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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