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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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시장 “강제동원피해자·독립운동가 온전한 광복 이룰 것”
    강기정 시장 “강제동원피해자·독립운동가 온전한 광복 이룰 것” - 광주시, ‘내가 꿈꾸는 광복’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서훈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등 ‘의미’ 3자변제 아닌 피해자 중심의 사과·배상, 잊힌 독립운동가 이름 발굴 중요 - 강 시장 “합당한 예우는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 - 김구 선생·안중근 의사의 ‘새 나라의 꿈’ 통해 ‘새로운 광주’ 비전 제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직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광복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내가 꿈꾸는 광복’을 주제로 경축사를 하고, 여전히 각자의 ‘광복’을 완성하고자 애쓰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등을 조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처음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와 서훈을 받지 못한 김범수 선생의 후손인 김행자 선생, 황광우 장재성기념사업회 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강 시장은 “우리 곁에는 온전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분들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있다”며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꿈은 ‘온전한 사죄’와 ‘합당한 배상’이고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꿈은 ‘합당한 이름’을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먼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밝혔다. 강 시장은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네 분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정부의 ‘3자 변제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누구도 피해자의 동의 없이 화해를 강요할 수 없고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에 따라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강 시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국제적 운동으로 이끈 장재성 선생과 3·10 만세운동을 이끌고 인술로 사람들을 이롭게 한 김범수 선생 등은 서훈은커녕 이념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야 했다”며 “독립을 위한 모든 노력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인 만큼 합당한 이름을 되찾아 역사에서 그 이름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광복을 맞은 선열들의 ‘새 나라의 꿈’을 통해 ‘새로운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복은 ‘독립의 기쁨’과 ‘새 나라의 꿈’이 포개진 이름이다. 78년 전 오늘 우리는 함께 독립의 기쁨을 누렸고 새 나라를 꿈꾸었다”며 ‘새 나라’에 대한 김구와 안중근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의 꿈으로, 그리고 우리 광주시민의 꿈으로 이어져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꿈인 문화강국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이어졌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의 꿈’은 탈냉전과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꿈꾸며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경제자립의 승부처로 만들었듯 그 꿈은 지난달 광주시에 새롭게 지정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중심의 산업 확장, 기후회복력도시를 통한 시민 안전 보장, 광주다움통합돌봄을 통한 돌봄민주주의 실현,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성장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고대 변방의 작은 도시 로마의 도로와 도량형, 법체계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강 시장은 “우리의 광복은 절로 가진 것이 아니고, 누군가 베푼 것도 아니다. 수많은 선인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들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다”며 “그래서 우리의 광복은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경축식은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기념사,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는 광주 지역을 연고로 활발히 활동하는 댄스팀 ‘빛고을댄서스’가 독립이라는 희망의 꿈을 잃지 않고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비보잉 댄스를 선보였다. 만세삼창 선창에는 최만년 애국지사 손자녀인 최장훈 선생,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김범수 독립운동가 손자녀인 김행자 선생이 함께했다. 강 시장은 경축식이 끝나고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1층 시민홀에서 진행 중인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사진전을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보냈다. 광복78주년 기념행사 사진전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 꽃 핥아먹었지’는 8월25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의장, 장우삼 시부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 외 보훈단체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은 경축식 참석에 앞서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했다. <끝>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 오늘 광주행정의 중심 광주시청에서 광복 78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광복은 ‘절로 가진 것이 아니고, 누군가 베푼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선인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들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입니다.그래서 우리의 광복은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목숨 걸고 독립을 쟁취하신 모든 선열과 유가족께 경의를 표하며, 오늘 유공표창을 받으신 이운식 님, 박해현 님, 이상민 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은 그동안 광복절 기념식에서 뵙지 못하던 분들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이신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 그리고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김범수 선생의 후손 김행자님이십니다. 이분들은 여전히 ‘광복’을 완성코자 애쓰고 계십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광복은 ‘독립의 기쁨’과 ‘새 나라의 꿈’이 포개진 이름입니다. 78년 전 오늘, 우리는 모두 함께 독립의 기쁨을 누렸고, ‘새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김구 선생은 광복을 맞아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우리나라가 인류 문명에 기여하기를 바랐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민족지도자가 품은 그 꿈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이어졌습니다. 문화강국을 꿈꾼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과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당당히 개방했습니다. 전 세계에 문화한류가 시작되었고, 오늘날 K-컬쳐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ACC)이 건립되었고, 신남방 문화예술 교류의 교두보와 근거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광주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건설의 꿈을 계승·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을 쏜 안중근 의사의 꿈은 동양평화였습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힘을 합쳐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를 원했습니다. 한·중·일 3국의 평화회 설립, 3국 공동은행설립, 공용화폐발행 같은 구체적 구상까지 내놓았습니다. 동양평화의 꿈은 탈냉전과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으로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옛 소련과 중국 등 공산국가들과 수교를 맺었고, ‘남북기본합의서’와‘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통해 남북화해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다시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국제분쟁과 기후위기, 팬데믹 등의 지구적 도전 앞에서 국가 간, 도시 간 연대와 협력, 공동행동이 더욱 절실합니다. 광주는 도시외교를 통해 더 많은 도시들과 협력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9년 여름, 일본의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먹구름이 한국경제에 드리웠습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꿈꾸며,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경제자립의 승부처로 만든 것입니다. 그 결과 핵심품목의 국내생산도 늘었고, 수입처도 다각화되었습니다.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소부장 자립’이 더욱 촉진된 것입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꿈은 지난달 우리 광주시에 지정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78년 동안 우리 국민은 파란과 영광의 세월을 함께 겪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과 수십 년의 군사독재를 겪고도 동아시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 세계 13위 경제강국, K-컬쳐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새 나라’에 대한 김구와 안중근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의 꿈으로, 그리고 우리 광주시민의 꿈으로 이어져 실현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우리 곁에는 여전히 온전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미쓰비시중공업 여자근로정신대 소녀들, 만주 봉천 소화항공기 제작소의 소년들, 홋카이도 스미토모 석탄광의 광부들, 일본 가고시마 해군 404부대 군무원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입니다.이 분들의 꿈은 ‘온전한 사죄’입니다. 그리고 ‘합당한 배상’입니다.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네 분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정부의 ‘3자 변제방식’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구도 피해자의 동의 없이 화해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에 모인 성금은 피해자들의 결정을 지지하는 국민의 뜻입니다. 지난 7월 30일, 강제동원 피해자 김재림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한 사람의 경험은 그 사람의 몸과 함께 사라지지만, 함께한 경험은 기억으로 남고 역사로 남아 다음 세대까지 이어집니다. 피해자 중심의 접근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에 따라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되고, 이분들의 ‘광복’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우리 광주가 앞장서겠습니다. 광복을 이루지 못한 분들이 또 계십니다. 서훈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입니다. 그분들의 꿈은 ‘합당한 이름’을 찾는 것입니다. 잊힌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일, 독립을 위한 모든 노력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광주는 누가 뭐래도 국내 항일독립운동의 전진기지였으며, 3·1운동 이후 국내 최대의 독립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시입니다. 독립운동의 주역이 누군지 모르고서 그 전통을 잇겠다고 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일 것입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국제적 운동으로 이끈 장재성, 3·10 만세운동을 이끌고, 인술로 사람들을 이롭게 한 김범수, 우리 광주에는 아직 합당한 이름을 찾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은 서훈은커녕, 이념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았습니다. 78년 전 우리는 ‘대한’이라는 나라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이제는 잊힌 독립유공자들의 합당한 이름을 되찾아 역사에서 그 이름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78년 전 광복의 꿈이 오늘의 광주에 닿았듯이 지금 우리 광주가 꾸는 꿈은 미래로 이어질 것입니다. ‘광주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서곡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주연으로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의 일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연이 될 ‘새로운 광주’는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미래입니다. 우리 광주는 ‘미래차’와 AI를 결합해 미래산업을 키우고, 미래일자리를 늘릴 것입니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방방곡곡에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가뭄, 홍수,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는 요즈음,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기후 회복력 도시’를 만드는 것이 광복 78주년을 맞은 광주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기후위기가 초래할 위험으로부터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보호받는 도시가 광주여야 합니다. 안전한 도시 광주는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 낼 것입니다.찾아가는 돌봄을 통해 복지에서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광주는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으로서 당당히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더 정의롭고 더 유능한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입니다. 광주는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송암산단의 콘텐츠밸리를 중심으로 광주의 높은 문화의 힘이 산업으로, 기술로 이어져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할 것입니다. 고대 변방의 작은 도시 로마의 도로와 도량형, 법체계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듯이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습니다. ‘그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신다면 불가능하지 않은 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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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5
  • 광주광역시청 앞 광복회 기 게양
    광주광역시청 앞 광복회 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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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5
  • '시민 호응 이끈 ‘광주시 소확행 정책’
    '시민 호응 이끈 ‘광주시 소확행 정책’ - ‘반값 아침한끼’ 하루평균 130개 판매로 제도 정착 - 초등입학기 10시 출근·5세 아동 부모필요경비 등 호평 반값 아침한끼,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어린이집 부모필요경비 10만원 지원, 임산부 고용유지 지원금, 청년정책 문자알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지는 ‘소확행 정책’을 잇따라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의 아침밥 한끼를 챙기는 것부터 초등 1학년 학부모의 10시 출근제까지 소소하지만 시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들이어서 체감 만족도 또한 높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한끼’를 선보였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간편한 아침한끼’는 광주시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이다. 근로자들이 매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3000원 상당)에 구매할 수 있다. 시행 넉달째인 현재 하루평균 120~130개의 간편한 아침한끼가 판매되는 등 식사를 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천원의 아침밥’도 광주시가 지원을 보탠다. ‘천원의 아침밥’을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아침마다 학생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음식이 동나 못 먹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동안 정부 1000원, 대학생 1000원, 대학교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광주시가 1000원을 새로 보태기로 했다. 광주시는 대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유도하고 대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학기부터 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광주여자대학교·남부대학교·호남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 4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끼당 1000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체감형 보육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아동 학부모의 양육․보육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부모부담 필요경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경비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여전히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이른바 ‘소아과 오픈런’을 경험한 부모들에게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가뭄 속 단비 같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현재 광주기독병원에서 시범운영중이며, 9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기존 응급실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18:30~24:00, 토요일 08:30~24:00(휴게시간 12:00~14:00) 일·공휴일 09:00~24:00(휴게시간 12:00~14:00)이다. ‘초등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 역시 ‘소확행 정책’으로 호평받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1학년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정책알림서비스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청년정책이나 공모사업을 청년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자 알림을 해준다. 알림서비스를 신청할 때 청년들이 일거리나 주거 등 관심분야를 선택하도록 해 해당분야 사업 신청시기가 결정될 때 알림문자를 발송하는 등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직접 방문해 문의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검색해야 했던 것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임산부의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정책들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은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근로자에게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하거나 임산부를 고용유지하는 중소기업에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임산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즐거운 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자체 저출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은 지역 사회적 기업이 제작한 임신부 체형에 맞춰 접이조절이 가능한 임산부 전용의자 무료 대여, 임산부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빛나는 열달꾸러미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부성 노무 상담 등 3개 분야를 종합 지원한다. 공동주택 보수공사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무료자문도 인기다. ‘광주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공동주택의 내외 벽 도색, 방수공사, 전기·소방·승강기·배관 등 주요 설비공사, 단지 내 도로 및 주차장 공사 등 공용부분의 교체·보수 공사에 대한 자문을 해준다. 이밖에 청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청년자율공간’,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호봉제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행돼 눈길을 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조식 지원,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등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소확행’ 정책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기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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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5
  • 김문용 광주소방본부장, 화재예방 현장지도 실시
    김문용 광주소방본부장, 화재예방 현장지도 실시 - 휴가철 대비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점검 김문용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장은 1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을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여름 휴가철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본부장은 시설 내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실태를 확인하고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화재위험 요인 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 때 신속한 인명대피와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당부하고 자율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월부터 휴양시설,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며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은 자칫 안전에 방심하기 쉬운 시기이다”며 “시민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빈틈없는 예방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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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4
  • 광주시,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광주시,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 고(故) 위계후·정순환 애국지사 후손에게 위문품 전달 - 독립유공자·유족에 14∼16일 시내버스·지하철 무료승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고(故) 위계후 애국지사와 고(故) 정순환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14일 방문, 그간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역 독립유공자인 위계후 애국지사는 영광 3·1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영광학원교장으로서 영광중학교 설립운동을 주도해 이 운동이 대일본교육항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군민계몽운동과 외화배척 문맹퇴치, 자립경제 등 3대 운동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정순환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1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만세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알고 4월 11일 전북 순창 장날을 이용, 만세시위를 주도해 주민들의 독립사상을 고취했다. 이로 인해 일본경찰에 1919년 8월 체포돼 광주지방법원 남원지청에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유공을 기려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2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관련조례에 따라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보훈명예수당과 위문금,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회원(독립유공자·유족) 및 동반가족 1인에 대해 광주시내버스·지하철 무료승차를 지원한다. 무료 승차는 독립유공자증 또는 유족증을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오늘의 발전된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바탕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주독립의 소중함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려 후손들이 민족정기를 고취할 수 있도록 유공자들을 적극 예우하고 받들어 모시겠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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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4
  • 광주시, 부동산 특별사법경찰 운영한다
    광주시, 부동산 특별사법경찰 운영한다 - 투명한 거래시장 조성·부동산 범죄 근절 목표 - 영장 청구·검찰 송치 등 업무…불법행위 수사 가능 -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사회적 이슈 엄단 방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을 위해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을 운영한다. 부동산 분야 ‘특사경’은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주택법에 의한 전매금지, 청약통장 거래금지 등을 위반한 범죄에 대해 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단속 수사하는 제도이다.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권을 갖고 체포, 압수, 수색 등에 대한 영장 청구 및 검찰 송치 등의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순 현장점검, 자료조사만으로 이뤄지던 기존 단속보다 효과적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 중점 수사대상은 신규 분양아파트 불법전매 등 불법거래행위, 공인중개사법 위반 우려 중개업소,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및 무자격·무등록 중개업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무허가·부정허가 불법행위 등이다. 시민의 생활터전을 위해하는 부동산 범죄를 근절하는 것이 목표이다. 광주시는 수사를 통해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중개업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엄격한 수사를 통해 검찰 송치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 거래가격 허위신고 등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실거래가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매월 자치구와 합동으로 잦은 민원발생 및 시장교란행위 우려가 있는 공인중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송진남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 분야 특사경을 통해 부동산 불법거래행위에 대해 실제적인 단속을 행하여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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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4
  • “광주에서 생산한 계란 안심하고 드세요”
    “광주에서 생산한 계란 안심하고 드세요”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1∼7월 260건 검사…모두 ‘적합’ -난각 위 숫자로 사육환경·산란일자·농가정보 등 확인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과 메추리알 260건을 수거, 위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민 다소비 식품이자 주요 단백질원인 계란(달걀)은 천연 방어막(난각)이 있어 안전하게 보이지만, 난계대 감염으로 인해 병원균과 항생제·살충제 성분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적으로 계란 등을 수거해 항생제·살충제 등 잔류물질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를 집중검사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부적합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유통업체가 직접 의뢰하는 위탁검사 제품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광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 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의 난각(껍데기)에는 사육환경, 농가정보, 산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 표기가 되어 있다. 예를 들어 ‘0226 AB38E2’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AB38E’로 분류된 농가에서 방사사육을 통해 2월 26일 생산한(산란한) 계란이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광주에서 생산·유통되는 계란 등 축산물은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난각 위에 새겨진 녹색 안전 표기를 꼭 확인한 후 소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 별첨 : 계란 검사사진 및 안전표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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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광주시립점자도서관 14일 문 연다
    광주시립점자도서관 14일 문 연다 - 일반도서·전문서적, 점자·음성 변환한 도서 열람·대출 - 점역교역사 등 전문인력 상주…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도 시각장애인의 정보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이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남구 사동에 지상 4층(414.43㎡) 규모의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을 14일 개관한다. 시립점자도서관은 책마중 공간, 어린이열람실, 서고, 대면낭독 및 점자자료 제작을 위한 녹음실, 점자 인쇄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19억원(국비 7억5900만원, 시비 11억4600만원)을 투입, 시립점자도서관을 완공했으며 개관식은 9월 독서의 달에 개최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는 일반도서와 전문서적 등 자료를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는 도서를 제공하며,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점역교역사, 사서, 사회복지사 등 점자도서관에 맞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시각장애인에게 최적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점자·정보화기기를 활용한 재활교육, 인문학 강좌 등의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립점자도서관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점자도서관 개관 및 운영에 관한 내용은 시립점자도서관(062-672-9534)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정보·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립점자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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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문화예술의 모든 것, ‘디어 마이 광주’와 함께해요
    문화예술의 모든 것, ‘디어 마이 광주’와 함께해요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연계 홍보 - 10월까지 다채로운 행사 진행…플랫폼 활성화 기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문화예술 통합 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디어 마이 광주’는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업로드할 수 있고 예술가와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시민-예술인-기관’ 쌍방향 중심 문화예술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2022년 2월 공식 오픈한 이후 지난해에는 플랫폼 정착을 위해 힘써왔으며 올해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8월 둘째 주 이벤트 주간 운영, 9월 7일부터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 연계 이벤트, 10월 디어마이위크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디어 마이 광주’를 홍보한다. 10일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와 연계해 ‘디어 마이 광주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추첨으로 뽑힌 시민 400여 명이 단체로 야구를 관람하며, 경기장 밖 홍보부스에서 회원가입 이벤트, 경기장 내 전광판에 홍보영상 송출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1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과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비어페스트 광주에서도 ‘디어 마이 광주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맥주 쿠폰을 증정하는 등 한여름 밤 즐거운 축제에 함께하며 플랫폼 활성화를 도모한다. 9월 7일부터 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디어 마이 광주’와 ‘디자인비엔날레’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10월에는 ‘디어 마이 광주’에 등록된 스토어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예술주간인 ‘디어 마이 위크’를 운영, 갤러리·공연·도서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티스트 가입을 독려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예술과 어우러지는 공간과 연계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아티스트와 시민 모두의 관심을 유도한다. 김성배 문화정책관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문화예술 정보를 제공하며, 다채롭고 재미있는 참여 이벤트 진행 등 계속 찾고 싶은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이들이 ‘디어 마이 광주’를 찾고, 광주의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공유하며 문화향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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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0
  • 광주시, 태풍 ‘카눈’ 대응에 모든 역량 총동원
    광주시, 태풍 ‘카눈’대응에 모든 역량 총동원 - 강기정 시장 “철저한 사전 대비 시민 안전 최선 다해달라” - 행정부시장 대책회의 주재…태풍대책 현장작동 상황 점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후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현장을 찾아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새벽 광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기정 시장을 중심으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비상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현재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 강풍반경 350㎞, 최대풍속 35㎧로 접근하고 있다.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9일 오전 태풍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상황 접수 때 즉각 유관부서와 유관기관 협업 대응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현장을 찾아 태풍대비 시설물 현장점검에 나섰다. 강 시장은 재건축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대형공사장을 방문, 현장에 설치된 8대의 타워크레인과 굴착면 등을 점검하고 현장 책임자에게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태풍이 남해안지역으로 상륙함에 따라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인력과 자원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지하차도 등을 포함한 상습침수지역 사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특별 지시했다. 특히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위험지역으로 분류·관리되고 있지 않은 곳의 대피계획까지 살폈다. 광주시는 또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실‧국장과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서는 하천과 하수도 침수취약지역, 산사태취약지역, 옥외광고물, 교통안전시설, 대형공사장, 지하차도, 시설하우스·축사시설 등 분야별 태풍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최종 점검했다. 문 부시장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강풍·호우 피해 대처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최신 태풍 기상상황을 비롯해 ▲가급적 외출자제 ▲낙하물 주의 ▲위험지역 출입 자제 ▲창문 테이핑 방법 등 실제적인 시민행동요령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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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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